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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네마Nema

기생 생물이 많이 속해있는 선형동물문Nematoda 에서 이름을 따왔다.

[설정]

양날의 검.

아주 먼 옛날 '선지자'들이라 불리는 초 고대 문명의 존재가 만든 '인공 생물'이다. 그가 만들어지게 된 본래의 목적은 따로 있는 듯 했지만, 왜 인지 기록 상으로 알려진 선지자들의 거주 콜로니와는 아주 먼 거리에 있는 원시 행성에 옮겨졌다. 그리고 네마는 굉장한 생존 능력으로 수십억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현재 네마가 연구진들에게 가할 수 있는 위험성을 고려해봤을 때, 선지자들이 스스로가 만들어낸 존재를 감당할 수 없어 자신들의 문명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될 수 있는 환경으로 유배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네마는 학습을 기반으로 자신의 몸 구조를 세포 단위로 변형해 주변 환경에 완벽히 적응해낸다. 네마는 연구진이 최초로 발견했던 원시 행성에서도 아무런 문제 없이 생활 하고 있었다. 현재는 포획되어 해당 행성으로부터 멀지 않은 연구/격리 용 우주 함선의 수조에 수용되어, 여러가지 연구 결과를 제공 중이다. 

가공할만한 수명도 놀랍게 여겨지고 있지만 일반적인 생물로부터 기대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능력들이 다수 존재해 연구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러한 능력들이나 네마 자체의 신체 구조가 다양한 분야에서 특이점을 제공해주리라 믿고 있으나, 동시에 그러한 것들이 연구진들의 안전을 매 순간 위협하고 있어 취급에 있어서 주의가 요구되고있다.

[능력]

1. 인지능력 관련

2. 신체능력 관련

[성격/철학]

요약: 변화무쌍하고 결코 전체 그림을 파악할 수 없을 존재. 크리피함에 사람을 질리게 만들기도, 형언할 수 없는 공포에 떨게 만들기도, 매혹되게 만들기도 한다. 믿을 수 없는 절대악. 그렇지만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겐 끝없이 상냥하다.

탐색적. 비밀스럽고 자극적이고 선동적. 평소에 습관적으로 주변을 스캔하고있다. 자신이 알아낸 것을 남에게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왜 그러는 지는 알 수 없음. 그냥 정보를 소유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해서 그럴수도), 일부러 굉장히 적절한 시기에 귀띔해주는 경우도 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선 '그걸 왜 지금 나한테 알려주는건데?'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네마는 대상이 자신이 알려준 정보를 빠른 시일 내로 반드시 활용할 것임을 알고서 한 일이다. 이 일은 은근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이 선동당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연구소 데이터베이스의 인명 피해 사건사고 문서에는 이런 식으로 인과관계가 불명확해서 기록되지 않은 내용이 훨씬 많다고 할 수 있다.

향락주의적. 자신이 하기 즐거운 일을 하고 원초적인 자극을 쫓는다.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모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초연함과 여유로움을 유지한다. 고통과 위기는 네마에게 있어서 심심한 삶에 찾아오는 즐길거리에 불과하다. 종종 일부러 상대의 기분을 안좋게 만들기 위해 무례하고 천박하게 굴 때가 있다. 엄격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규율을 신봉하는 사람 앞에선 더더욱(그런 사람을 섹시하다고 여기고 있는 듯 하다.). 어디까지 버티나 허용치를 시험하려는 듯한 느낌이다. 그 사람이 싫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허용치를 넘었을 때 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매질을 해줄지 기대하고있다. 말하자면 마조히스트적인 성향이 짙다.

매번 그런 식인 건 아니다. 취조를 진행할 때 정숙하게 안부인사를 하거나 묻는 말에 순순히 대답하는 등 평범하고 별 특징 없는 대화들 역시도 많이 진행되는 편.

허무주의적. 혼돈 그 자체를 추구하며 그것이 삶의 목적이다. 범람하면서 자기 주장을 하는 날것의 감정들과 어지럽게 뒤얽히는 목소리, 깊은 곳에 가라앉아 침묵하는 기억들이 뒤섞인 지옥같은 세계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자신이 감금되어있는 연구소와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네마는 지금 생애 그 어느 때보다 행복감과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네마에겐 무관심이 제일 괴로울 듯 하다.

필멸하는 존재들을 가엾게 여기고 귀여워하고있다. 그들이 한정된 시간동안 소용없거나 하찮은 일을 하는 데에 자신의 생명력과 정신력을 하얗게 불태우는 것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보듬어주고 자신의 그늘 아래에서 포용해주고싶어한다. 그렇지만 그들을 궁극적으로 구원해주는 것에는 관심 없음. 그저 그 사람이 폐인이 되든 어쩌든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하고 아껴준다.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무심하고 냉담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어쨌든 네마는 사랑에 진심이다. 좀 어그러진 형태긴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이상할 정도로 상대방의 요구 사항에 관대하다. 항상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욕구를 추적하고 파악하는 데에 관심사가 쏠려있다. 설령 상대방이 추구하는 것이 추악한 페티쉬일지라도 최면을 통해서든 몸 형태를 변형해서든 실현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주곤 한다. 악마나 몽마같은 느낌을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그외]

죽지 않으므로 무기를 이용해 사살하겠다는 종류의 위협이 통하지 않는다. 토막을 낸 후 약물에 침수시켜 격리하는 방법은 효과적으로 네마를 지루하게 만들긴 하지만, 시간은 많고 언제든 탈출할 수 있으니 딱히 괴로워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 완전히 유기되는 것에는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수수께끼같은 말을 많이 한다. 행동의 인과를 추적하기가 힘이 든다.

ex. 상황: 입실한 연구원이 불치병에 걸린 동생에 대한 언급을 네마에게 조금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뷰를 진행함

(전혀 다른 형식적인 문답 도중)......저도 동생분의 건강이 염려되는군요. 속에서부터 파먹히고 있지요? 무서운 일입니다.

언제나 똑같은 엷은 미소를 띠고있다. 실제로 아주 평온한 상태일듯. 평온하지 않더라도 평정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광대부분에 나있는 작고 얇은 촉수가 얼굴보다 표정이 풍부하다.

평소 말이 많지는 않고 보통 대화를 요청할 때에나 입을 뗀다. 그렇지만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 앞에서는 안부나 요구사항같은 것을 묻는 일이 많아진다. 아니면 더욱 예측할 수 없고 짜증나게 굴거나....

상대방의 직위에 맞는 호칭을 칼같이 지킨다. 절대로 자기 멋대로 별명을 붙여 부르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과 인터뷰를 하는듯한 말투.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에 맞춰준다. 존대가 아니라 편하게 대화하는게 좋다고 하면 그렇게 해주는 편.

ex. 연구실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피곤해보이시는군요.

처음부터 이런 말투는 아니었다. 연구원들에 대한 관찰과 분석을 마치면서 점점 말투도 격식을 차린 형태로 보완이 되었다.

부탁받는 것과 약속하는 것, 자신만 들을 수 있도록 허용해준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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